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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장: 악마와의 협상

브라이스가 막 문을 통해 들어왔다. 그가 누군가를 찾는 듯 방을 둘러보는 모습을 지켜봤다. 우리 눈이 마침내 마주쳤을 때, 그는 우리 테이블을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고, 내 뱃속에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느낌이 들었다.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내 온몸이 깨어나 전날 오후의 장면들을 기억해냈다.

우아하게 그가 다가왔다. 짙은 남색 정장 바지와 드레스 셔츠를 입고 있었고, 회색 블레이저도 걸치고 있었다.

"존스 양." 그는 알렉스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한 후 나에게 시선을 돌렸다. "스타링, 당신과 개인적으로 얘기할 게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