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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__이제 우리에겐 비밀이 생겼어

충격의 순간이 영원히 지속되는 것 같았다. 그들은 입술이 맞닿은 채 눈을 크게 뜨고 누워 있었고, 서로의 눈동자에서 푸른색과 초록색이 부딪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순식간에 그들의 입술이 떨어지고 에린은 비명을 질렀다. 브레이든의 밀침이 티라노사우루스처럼 강력해 그녀는 바닥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그는 벌떡 일어나 먼지와 흙먼지 속에서 미끄러지다 멈춘 그녀를 노려보았다.

"대체 뭐가 문제야?!" 그가 포효했고, 푸른 눈 주변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미쳤어?!"

에린은 입술을 격렬하게 문지르는 그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으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