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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

제니퍼

목욕하면서 로미오의 통화를 듣고 있는데, 그가 아빠와 대화한 것이 분명했고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 하지만 오늘 밤은 그 일에 깊이 파고들지 않기로 했어. 너무 피곤했고, 솔직히 아빠가 뭐라고 했는지 들을 힘이 없었거든. 그래서 로미오에게 내 하루 있었던 일을 말해줬어. 모든 일을 다 말했을 때, 그는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았다고 화내지 않고 그저 내가 괜찮다는 것에 안도했어.

"제니, 네가 지금 내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지만, 내 생각엔 내일 집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