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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5

에바가 떠난 후, 나는 다시 낮잠을 자야 할 것 같았어. 미모사가 머리에 너무 들어가서 로미오가 집에 돌아왔을 때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신 것처럼 보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 에바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로미오가 나한테 화내는 건 원치 않았거든. 안전한 게 낫지. 그래서 오늘 두 번째 낮잠을 잤어. 알람을 맞추고 제대로 울리도록 확인했어. 이런저런 생각에 잠들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바로 잠들었어. 한 시간 반 후에 알람이 울렸고, 그 정도면 미모사가 내 몸에서 빠져나갈 충분한 시간이라고 확신했어. 다시 화장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