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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루나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느꼈던 불길한 예감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하루 대부분을 사무실에 틀어박혀 서류를 정리하고 청소하는 데 보냈는데, 이런 일은 그녀가 전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가벼운 노크 소리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

"제발 하루만이라도 방해 없이 지낼 수 없나, 젠장?" 그녀는 신음하며 바닥에 서류 뭉치를 떨어뜨렸다.

"뭐 원하는 거야?" 문으로 다가가며 그녀는 뱀처럼 쉿 소리를 냈다.

"자신의 짝에게 정말 멋진 인사법이네," 문 반대편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