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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너와 짝을 지을게, 칼리.

에로스는 충격을 받은 자신의 짝을 침실로 데려가 침대에 부드럽게 눕혔다. 그녀의 입술에서는 한 마디도 나오지 않았기에, 그는 그녀를 이불로 덮어주고 다시 아래층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는 이브를 마지막으로 한 번 쳐다보고 나갔다. 그녀가 아파트에서 안전하게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안도했다. 하지만 에로스는 불안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야 했다. 그가 그녀 옆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는 마음이 편해지지 않았다. 가장 그를 괴롭히는 것은 만약 그가 그녀를 확인하러 가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만약 우리가 뭔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