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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놀림에 대해 얘기하고 있잖아

"누구냐?" 한 남자가 으르렁대며 주변을 살폈다. 누군가 바로 옆에서 말을 했지만, 남자가 그 낯선 이를 향해 돌아섰을 때는 허공만 있을 뿐이었다.

모두가 주변을 계속 살피고 있었다. 샐리조차 약간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앨리는 체셔 고양이처럼 계속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모두가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알아차린 직후, 그녀의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공주는 꽉 잡힌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옆으로 물러서며 모두의 표정을 즐겼다.

"그가 누구인지 묻지 말아야 해. 올바른 질문은 그가 무엇인가 하는 거지." 앨리는 게으르게 손을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