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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난 사람들이 말하는 그 괴물이 아니야

"누구냐?" 자신을 아렉스라고 소개한 남자가 외쳤다. 그의 눈이 주변을 살폈다. 데이모스와는 달리, 그는 겁에 질린 듯한 모습이었다. 한 명은 계속해서 주위를 둘러보며 원을 그리듯 돌았고, 다른 한 명은 침묵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도 그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목소리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처럼. 데이모스는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순수한 악이 숲에서 잠복하고 있는 것처럼. 그것은 두 남자가 갈라지기를 기다렸다가 공격할 태세였다. 아렉스가 다시 소리쳤다. 그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마치 기온이 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