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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

아일라 POV

꽃을 고르는 모임은 정말 즐거웠어요. 부케는 종류도 많고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고, 결혼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을 고르는 것도 조금 어려웠어요.

물론 마법의 꽃이 너무 많으면 안 돼요. 그래야 제 아우라가 더 무거워지고 상처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성 주변에 많은 의미를 지닌 꽃 두 송이로 결정했습니다. 스메랄도와 셀레네의 눈물이죠. 눈물이 거의 없긴 하지만 여전히 중요한 꽃이에요.

두 꽃이 제 부케의 일부를 구성하기도 하고 아름다울 거예요. 제 인생이 이렇게 바뀔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