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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장: 나의 시체에 대하여

제 96장: 내 시체를 넘어서야

조셉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듣고 그녀가 떠났다는 것을 알았다. 방금 들은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이건 어떤 거짓말이거나 누군가 장난으로 촬영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내 아내가 그렇게 잔인할 리가 없었으니까. 구석을 바라보니 엘리자베스가 고개를 숙이고 화강암 조리대에 팔을 짚고 있었다.

"엘리자베스?" 그녀가 고개를 들고 내게 미소를 지었다.

"내 사랑." 그녀가 대답했다.

"이게 사실이야?" 돌려 말할 필요가 없었다. 그녀의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졌다.

"뭐가 사실이라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