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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장: 그녀는 그의 배우자

23장: 그녀는 그의 운명의 짝

엘레나

나는 울음을 멈출 수 없었다. 알리샤는 주저 없이 나를 끌어당겨 안아주었다. 그녀는 내가 온몸이 진흙투성이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 젖어 있는 것도 신경 쓰지 않았다. 병원 응급실 한가운데서 무너지는 나를 위로하며 붙잡아 주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그녀의 품에서 울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그녀의 품에서 빠져나왔을 때는 이미 두통으로 머리가 지끈거렸고 가슴은 평생 느껴보지 못한 무게로 짓눌려 있었다. 이제 보니 몇몇 의사들이 우리를, 아마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을 탓할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