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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3 장: 평화

제 193장: 행복

엘레나

거의 10년 전, 나는 내 삶의 모든 것을 잃었다. 내 부모님은 나를 죽이고 싶어하는 정신병적인 괴물에게 살해당했고, 나는 도망쳐 숨어 다녀야 했다.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했고, 성장기 대부분을 동물의 형태로 보냈다.

미래는 내가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순간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까지 살아남을 보장이 없었다. 그날의 일몰을 볼 가능성조차 없었다.

전쟁, 고통, 파괴, 그것이 10년 동안 내가 알고 있던 전부였고, 그것이 내 삶의 방식이었다. 이제 나는 마침내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