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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런 어웨이

18장: 도망치다

엘레나

내가 붕대를 가방에 넣는 순간, 한 방울의 물이 내 손에 떨어졌다. 혹시 누수가 발생한 균열이 있는지 위를 올려다봤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내 손을 뺨에 가져갔을 때, 손가락 끝에 촉촉한 것이 닿았다.

나는 울고 있었다. 눈에서 흘러내린 눈물을 닦아내고 눈에 고이는 남은 물방울들을 깜빡여 없애려고 했다.

"왜 울고 있는 거지?" 화가 나서 눈물을 닦아내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슬퍼할 이유가 없었다. 내가 하는 일은 옳은 일이었다. 그건 알고 있었지만 왜 내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