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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장: 작별 인사

제 177장: 작별 인사

엘레나

알리샤는 정말 좋은 친구예요. 제가 필요할 때마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죠. 특히 이런 시기에 그런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이에요. 저는 버나드와 거리를 두고 있었어요. 아직 제 마음 속 가장 앞에 있는 감정들과 마주할 준비가 되지 않았거든요. 그 감정들은 여전히 제 몸을 괴롭히고, 제 짝을 볼 때마다 에너지를 모두 소진시켜 지치게 만들었어요.

버나드는 제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고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그것이 오히려 우리가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더 부각시킬 뿐이었어요. 결국에는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