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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

니코의 시점

나는 매니저 사무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지켜보고 있다. 왼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관찰하면서, 나머지 손으로는 휴대폰을 꺼내 일정을 확인한다. 이사회와의 파트너십 미팅이 있었다는 기억이 없는데,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한다. 도대체 채드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

잠시 후, 비서가 자스민에게 말하며 걸어나온다. 채드가 그들을 향해 걸어간다. 나는 그가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미간을 더 찌푸리며 두 사람을 유심히 지켜본다.

그녀는 뭔가에 강하게 반대하는 듯 그에게서 멀어지려 애쓰고 있다.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