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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2 그녀에 대한 방어 불가

나다니엘은 이제 조금 나아진 느낌이었다. 적어도 속이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는 자신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는 것을 알았고, 이 모든 것을 그녀에게 보여준 것을 후회했다.

약 때문이었고, 또한 지난 몇 년간의 고통스러운 기억 때문이었다.

그는 그녀를 다시 얻고 싶었지만, 이 약병들로 동정심을 얻어서가 아니었다.

그는 순수한 사랑을 원했다, 연민이나 동정 같은 다른 어떤 것에도 오염되지 않은.

나다니엘은 약 더미에서 한 병을 집어들며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만 가져가, 나머지는 쓸모없어. 버리는 걸 도와줘.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