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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1장 모든 의학

아우렐리아의 질문이 갑자기 차 안의 분위기를 긴장시켰다.

그녀는 운전석 쪽으로 곁눈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침 빨간 신호등이 켜져 있었고, 나타니엘은 앞을 똑바로 응시한 채 커다란 손으로 운전대를 꽉 쥐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무표정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몇 초 후, 전화기 너머의 조가 대답했다.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지. 우리 가족 분위기 알잖아. 네 미래 파트너가 가난하든 못생겼든, 네가 좋아한다면 난 반대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한 가지 기억해: 그 사람의 인품은 좋아야 하고, 절대로 하일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