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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장 우리는 이혼할 수 없는가?

네이서니얼은 눈살을 찌푸렸다.

"날 '자기'라고 불러. 또 잊어버렸어?"

"우린 이혼 직전이야. 내가 뭐라고 부르든 상관있어?"

네이서니얼은 눈을 가늘게 떴다. "상관있어."

아우렐리아는 그런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싶지 않았다.

"베티에게 음식 좀 준비하라고 할래? 배고파."

네이서니얼이 한 걸음 물러서고, 둘은 함께 욕실을 나왔다.

베티는 밖에서 한참 기다리고 있었다. 식사 준비 시간이었고, 그녀는 두 사람의 의견을 물어야 했다.

네이서니얼의 입술에는 립스틱 자국이 묻어 있었지만, 그는 눈치채지 못했다.

베티는 두 사람을 바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