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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장 하일브론 가문에는 선량한 사람이 없다

하이힐 소리가 점점 커지자 아우렐리아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주먹을 꽉 쥐었다.

문 밖에서는 애슐리가 베아트리체와 팔짱을 끼고 개인실로 향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부유층의 화려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지배인은 아우렐리아를 설득하지 못하고 두 위압적인 여성에게 사과했다. "헤일브론 부인, 헤일브론 양, 정말 죄송합니다만, 개인실에 계신 손님께서 식사를 즐기고 계셔서 자리를 옮기기가 불편한 상황입니다. 대신 맞은편 고급 스위트룸을 준비해 드릴까요? 손님 명단도 드리고, 나중에 헤일브론 씨께 인사도 나누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 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