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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0 도심 방문하기

케일럽은 아름답게 포장된 꽃다발을 들고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는 노바를 보고 잠시 놀란 듯했지만, 곧 약간 경멸적인 어조로 물었다. "너 여기서 뭐 하니?"

노바는 쓸모없어 보이는 오빠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심스러운 눈길로 살펴보았다. 그가 꽃다발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어머니의 생일이나 다른 어떤 행사에도 꽃을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안나한테 할 말이 있어서 왔어. 내가 너한테 보고해야 해?"

케일럽은 한쪽 눈썹을 치켜올리며 두 여자 사이를 번갈아 보았다. 그는 뻔뻔한 여동생이 안나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