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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장 아이는 순진하다

"할아버지가 편찮으시다고 들어서 문병 왔어요." 첼시는 오기 전에 자신의 외모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그녀는 과일 바구니를 들고 있었고, 문에서 아우렐리아를 보자마자 그녀를 밀치고 병실로 들어갔다.

따뜻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갑게 변했다.

나타니엘은 긴장한 표정으로 리드를 힐끗 보더니, 첼시에게서 과일을 받아들고 그녀를 다시 밖으로 안내했다. "여기 왜 왔어?" 그가 물었다. 그의 눈썹은 찌푸려져 있었고, 그의 시선에는 분명한 불쾌감이 담겨 있었다. 리드가 입원한 것은 첼시 때문이었다. 나타니엘은 어제 하루 종일 리드를 진정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