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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8 장 어디를 만지고 싶은가?

저녁 열 시, 나다니엘의 차가 실버쇼어 폴스에 있는 그들의 빌라 앞에 멈춰 섰다.

이 시간쯤이면 아우렐리아는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바깥의 소음을 듣고 불길한 예감이 마음속으로 스며들었다. 그녀는 맨발로 몸을 일으켜 세웠고, 실제로 나다니엘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았다. 가로등 아래 그의 그림자가 길게 늘어져 그의 키 큰 모습을 더욱 강조했다.

아우렐리아는 그가 이렇게 늦은 밤에 그녀를 쫓아올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녀는 디자인 부서의 보잘것없는 조수일 뿐이었으니, 이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