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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다시 만나기

매독스

또 망쳐 버렸군. 뻔한 일이지.

이슬라를 혼자 두고 쉬게 하거나 그녀의 오빠가 돌아온다면 만날 수 있게 해주고, 나는 내 사무실로 돌아간다. 이제 내 번식자—아니면 연인—아니면 뭐라고 부르든 간에 그녀와 다투는 편안한 기분 전환을 했으니, 다시 일에 복귀할 준비가 됐다.

복도에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세스를 보게 되는데, 그가 거의 뛰다시피 복도를 질주하는 모습을 보니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진다. 알고 싶지도 않지만, 그래도 묻는다. "무슨 일이야?"

세스가 고개를 젓는다. "자브리나 때문입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