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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무

로건

저는 순백의 종이 한 장을 덮고 있는 글자들을 내려다봅니다. 요즘 저의 저녁 의식이죠, 특히 텐트나 로그랜드의 시골이나 타르시안의 사막 어딘가에서 늑대 형태로 웅크리고 있는 대신 이 방, 이 병영에 갇혀 있을 때 말이에요. 저는 종이 옆에 놓인 다른 두 통의 편지를 힐끗 봅니다. 둘 다 깔끔하게 접혀 있고, 렉사와 노라의 이름이 분명하고 깨끗하게 적혀 있습니다. 아비바가 기대하는 그대로죠.

그녀는 제게 이스토니아와 크레센트 폴스의 언어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녀는 엄격했어요, 저에게 몇 시간씩 필체 연습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