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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가 필요해

브리

"그렇게 나쁜 사람일 리 없어, 브리," 메이브가 내 팔꿈치를 붙잡고 베일드 밸리에 있는 우리 성의 구불구불한 계단 중 하나를 내려가며 속삭인다. 벽에 달린 촛대들이 저절로 불이 붙어 우리의 길을 밝혀준다. "엄마가 그 사람은 널 만나고 싶어 안달이었대. 게다가 그는 전사야. 전사들은 항상 잘생겼잖아."

메이브가 손아귀를 꽉 조이자 나는 입술을 오므린다. "넌 내 고통을 즐기고 있구나."

"네가 불평할 자격 없어. 이건 네가 자초한 일이잖아!" 메이브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복도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웃음을 터뜨린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