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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쉬는 공기

시드니

나는 하루 종일 밖에 있었다. 해가 지고 하늘이 별이 점점이 박힌 검푸른, 끝없는 어둠으로 변할 때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코제트를 화나게 하려고 거의 밤 10시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그녀가 문 앞에서 기다리다가 내 귀를 잡아당길 거라고 생각했다. 오늘 아침에 나를 내 집에서 쫓아낸 건 그녀였는데도 말이다.

혼자 있으면서 다시 어느 정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옳게 느껴졌다. 기분이 좋았다. 하루 일하고 몇 시간 동안 변신해서 숲을 달리고 나니 다시 어느 정도 나 자신을 찾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