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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이트

에반더

시드니를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토록 냉정하고 일만 생각하는 사람인데도, 그는 엄청나게 비꼬는 말을 잘하고 지난 24시간 동안 내 약점을 찾아 건드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말 다행히도 우리는 정신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랬다면 문라이즈로 돌아가는 여정 내내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 그가 내 귀에 모욕과 농담을 쏟아냈을 테니까.

우리는 이제 신성한 계곡에 거의 도착했다. 도시를 숨기기 위해 라이엇이 설치한 결계를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다.

산이 늘어선 수평선을 바라보며 셔츠를 입는다. 한여름이라 굽이치는 산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