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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뉴 데스티니

켄나

에반더와 내가 버드나무 아래 피난처에서 다툰 이후로 벌써 2주가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아. 꼬박 2주. 그날 밤 이후로 그의 소식도 듣지 못했고 그를 본 적도 없어. 아마 그게 최선일지도 모르지.

나는 내 마음의 상처가 무감각한 파도에 실려 나를 이끄는 둔한 한기로 변하도록 내버려 두었어. 나는 성의 황금빛 복도를 걸어. 정원과 도시 거리를 걸어. 호숫가에서 친구들과 브런치를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조산원 클리닉에서 일해.

나는 아기들과 의식 준비로 내 손을 바쁘게 유지해.

나는 내 마음을 비우고 지도와 엄마의 책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