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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니야, 매디

매디

"매디!" 그 목소리가 다시 들린다, 처음보다 더 크게. 나는 발로 일어서는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다리가 저린다. 동굴 속 불이 유령 같은 바람에 꺼진다.

갑작스러운 한기에 몸을 떨며, 손이 떨리는 채로 동굴 벽을 따라 입구를 향해 더듬는다. 거의 칠흑같이 어둡다. 나는 이렇게 어둡고 텅 빈 곳에 있어본 적이 없다, 특히 달빛이 바깥 세상은 물론이고 동굴 입구조차 비추지 않는 상황에서는.

잠시 내 옷을 만져본다. 이건 내 옷이 아니고, 얇고 거친 무언가를 입고 있다.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남자의 셔츠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