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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이비 걸

매디

꿈을 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멀리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가 방 안을 스쳐 지나간다. 나는 아직도 나를 가슴에 안은 채 자고 있는 이삭의 달빛 어린 팔을 내려다본다. 그는 그 소리에 깨어나지 않았고, 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져 완전한 침묵만 남았다.

하지만 내 온몸의 솜털이 곤두서 있다. 뭔가 이상하다. 뼛속 깊이 느껴지지만 스스로를 의심한다. 만약 비명이 진짜였다면 이삭이 깨어났을 거야, 그렇지?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우리의 향기가 뒤섞인다. 침대는 함께 있는 우리의 냄새가 난다. 지금 세상의 모든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