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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마주한 레지날드

매디

레지널드는 아이작 왕의 집 현관으로 이어지는 넓은 계단을 오르면서 나를 꽉 붙잡고 있다. 나는 토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목에 걸린 고통스러운 덩어리를 삼키며 용감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단 두 가지뿐이다. 엘라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거나, 그런 경우 왕이 왜 개입하는지 모르겠거나, 아니면 레지널드와 왕이 거래를 했을 것이다.

어느 경우든, 내 운명은 더 이상 내 손에 있지 않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결코 내 손에 있었던 적이 없다. 처음부터 도망칠 수 없을 거라는 걸 알았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