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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폴 다운

이슬라

매독스가 나와 파피만큼이나 지친 모습으로 달려온다. 우리는 안토니를 해변을 따라 1마일 넘게 도시로 끌고 왔고, 누군가 우리를 보고 도와주기를 기도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가운데 내 짝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니, 그의 눈은 가늘어지고 입은 놀라움에 벌어져 있다.

"그는—"

"죽었어," 내가 재빨리 말한다. 그 말이 내 혀에 순수한 산성처럼 느껴진다. 매독스가 멈추고, 그의 눈이 내 눈과 마주친다.

'그를 살릴 거야?' 그가 우리의 유대를 통해 물어본다. 오직 내게만 들리는 질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려운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