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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

제 46장

루카는 눈 한쪽으로 어린 니코가 계단을 필사적으로 뛰어 올라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작은 발이 도망치듯 계단을 쿵쿵 밟았다. 앰버가 바로 뒤를 따라가며 떨리는 목소리로 니코의 이름을 부르며 달래려 했다. 루카의 온몸은 그들을 따라가 아들을 안아주고 앰버에게 이 모든 상황이 가족을 갈라놓지 않을 거라고 안심시켜 주고 싶었다. 하지만 어깨에 내려앉은 무거운 손이 그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삼촌이었다.

"네가 3년 전에 그 여자를 임신시켰지," 삼촌이 말을 꺼냈다. 마치 루카가 오래전부터 받아들인 사실인 양 가르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