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끝

챕터 188

제13장

둘 사이의 침묵은 잠시뿐이었고 곧 현실이 밀려왔다. 사람들이 공원을 떠나기 시작했고, 가족들을 모으고 차에 타거나 집을 향해 인도를 따라 걸어가며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몇 명의 남자들과 한 여자로 구성된 일행이 그들 쪽으로 걸어왔다. 그들은 대화를 나누며 큰 장비를 트럭 뒤에 싣고 있었다. 남자 중 한 명이 날카롭게 휘파람을 불었고, 안드레아와 애셔가 여전히 서로의 팔에 얽혀 있는 모습을 보고 씩 웃었다.

"이런, 방이나 잡으시지," 그가 웃으며 외쳤다. 안드레아는 화들짝 놀라 얼굴이 붉어지며 재빨리 애셔를 밀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