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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

제36장

다음 날 아침은 맑게 밝았고, 폭풍은 깨끗하게 씻긴 하늘과 부드러운 파란색과 흰색 색조로 물든 풍경을 남겼다. 아일라가 마침내 용기를 내어 방을 나설 때쯤에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있었다. 그녀가 계단을 내려갈 때 불안감으로 위장이 뒤틀렸고, 그녀의 발걸음은 망설임으로 가득했다. 모든 움직임이 전보다 무겁게 느껴졌고, 발걸음마다 심장은 더 크게 뛰었다. 그녀는 밤새도록 그레이엄의 말과 행동을 머릿속에서 계속 되돌려 보며, 그가 보여준 차가운 무관심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녀는 옥상 테라스에서 그를 발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