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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

제21장

그레이엄은 아버지의 의자에 늘어져 앉아, 무거운 가죽이 그의 체중으로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손에 든 위스키 잔을 휘저었다. 서재는 술 냄새와 후회로 가득 찼고, 희미한 불빛이 책으로 가득한 벽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반들반들한 책상 위에는 거의 비어버린 위스키 병이 놓여 있었는데, 이는 그의 마음속 혼란을 잠재우려는 결심의 조용한 증거였다.

그는 또 한 잔을 따랐고, 호박색 액체가 잔 가장자리로 넘쳐흘렀다. 그는 망설임 없이 그것을 들이켰다. 목구멍을 타고 내려가는 화끈거림은 내면의 혼란으로부터 잠시나마 주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