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의 저주: 내부의 적

챕터 181

킬리안의 시점

산 정상에서 우리는 이미 블라디미르의 군대가 북부 중앙 지역으로 포효하며 진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말의 고삐를 꽉 잡았고, 내 피가 끔찍하게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바로 이 순간이었다. 우리의 목숨을 건 전투에서 운명에 맞서 이기거나 패배할 시간이었다.

내 깊고 걱정에 찬 호박색 눈이 어두운 하늘과 그 속의 거대한 보름달을 향해 올려다보았다. 쉴라는 도망쳤고, 지금 의회 군대의 거의 절반이 그녀를 찾고 있었다. 모두 두려워했다. 어둠이 그 그릇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믿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