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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
챕터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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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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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의 시점
나는 전사들에게 내 말을 넘겼다. 평의회 성에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어두웠다. 서둘러 움직였다. 나는 쉴라를 너무나 보고 싶었다. 평의회 성에서 그녀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본 이후로 계속 불안했다. 정신 연결로 그녀에게 연락하려 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는 여신만이 아실 것이다. 리아에게 정신 연결로 쉴라에 대해 물어보고 그녀가 성으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복도를 서둘러 지나 내 방으로 향했다. 급하게 문을 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침대였고, 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