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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 음료가 필요해

엠마

망고, 수박, 바나나, 오렌지, 자두, 딸기. 이렇게 많은 과일을 본 적이 없어. 다양한 색깔의 과일들이 무지개처럼 줄지어 있다. 상인은 내가 과일을 집을 때마다 짜증난 눈초리를 보내고 있어. 복숭아의 부드러운 껍질이 내 손끝에서 감각을 자극한다. 달콤한 향기가 공기 중에 감돌고 있어. 모든 것을 맛보고 싶다.

세실과 폴리나가 내가 선택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부 다 살 수 있을까요?" 내가 물었다.

"물론이죠, 공주님." 폴리나가 말한다.

"아니, 두 가지만 골라." 세실이 반박한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