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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 선택하셨나요?

엠마

내가 얼마나 바보인지 믿을 수가 없어. 한 시간 동안 문을 두드려서 손가락 마디가 아프다. 아무도 내 간절한 외침에 응답하지 않는다. 단 일초라도 늑대인간을 신뢰한 나 자신을 꾸짖는다. 내 직감을 믿었어야 했다. 신뢰할 수 있는 늑대인간 같은 건 없어. 그들은 모두 더러운 돌연변이일 뿐이야!

도움을 요청하는 외침을 멈추고 바닥에 주저앉는다. 내 굽 있는 샌들이 검은 타일 위로 미끄러진다. 튤 레이어가 바닥에 무더기로 쌓여, 마치 내가 남색 구름 위에 누워있는 것 같다. 타일 벽에 머리를 기댄다. 아무도 나를 구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