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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장 - 모든 상처가 보이는 것은 아니다

엠마

누군가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공포가 뜨거운 파도처럼 내 가슴을 태웠다.

"하던 거 멈춰," 루카스가 말한다. 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지만, 경계심이 역력했다. 그는 골목으로 걸어 들어오며 한 손으로는 눈을 가리고 다른 손은 좌우로 흔들었다.

내 오빠가 골목으로 들어오는 것을 알아차리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나는 헤드리안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 우리는 정신 차릴 날이 있을까? 내 속의 한 부분은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

"무슨 일이야?" 내가 물었다. 그의 목소리에 담긴 공포감이 나를 걱정스럽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