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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칠십 여덟

뺨과 입술, 목에 작은 키스를 하듯 간지럽히는 느낌에 잠에서 깼다. 나는 몸을 움직여 그 사람에게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이불 속으로 더 파고들었다.

그 느낌이 멈추길 기대했지만, 오히려 계속되었고 이번에는 전보다 더 강렬했다. 햇빛이 비치는 탓에 천천히 눈을 떴다. 불편함의 원인을 찾으려 고개를 돌렸더니 잘생긴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는 윗옷을 벗은 신이 내 옆에 누워있었다.

"생일 축하해, 아모레!" 그가 내 입술에 가볍게 키스하며 속삭였다.

나는 그에게 미소 지으며 양손을 들어 그의 뺨을 감쌌다. 그를 더 가까이 끌어당겨 입술에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