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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육십 다섯

다음 날 아침, 눈을 뜨고 기지개를 켠 후 옆을 돌아보니 신은 이미 자리를 비웠다. 욕실 불은 꺼져 있었고, 내 옆 침대 시트는 차가웠다.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서둘러 씻고, 검은색 청바지와 노란색 맨투맨으로 갈아입었다. 머리는 포니테일로 묶었고, 화장은 하지 않았다.

거울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비친 모습을 확인한 후,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파리에서 늦게 돌아와서 조이를 만나게 될 생각에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신뿐만 아니라 조이의 목소리도 들려와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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