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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피프티 세븐

저는 소파에 누워 채널을 돌리고 있었어요. 신이 처리할 일이 있고 사만다가 그를 동행해야 했기 때문에 호텔에는 저 혼자뿐이었죠. 늘 그렇듯 더 많은 정보는 주어지지 않았고, 비록 궁금하긴 했지만 저는 마피아 사업과 관련된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서 어쩌면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TV에서 재미있는 말이 나오자 과자를 먹으며 킥킥 웃었어요. 저는 목욕 가운을 입고 그 아래 속옷만 입고 있었어요. 막 목욕을 마치고 가방을 뒤지기엔 너무 게을렀거든요. 어디 갈 것도 아니었고, 이미 밤이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벌거벗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