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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우리는 도서관에 있고 나는 두 개의 소파 중 하나에 앉아 책장을 바라보고 있다. 고메즈가 두 잔의 술을 따른 후 나에게 샷 잔을 건넨다.

"데킬라야, 마셔."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한 잔을 비우고 그도 자신의 잔을 비운다. 맛을 감추거나 화끈함을 완화시켜줄 라임도 없어서 나는 입을 이상하게 비틀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이를 무시하고, 내 손가락에서 잔을 빼앗아 두 잔 모두 다시 채운다. 우리는 함께 또 한 잔을 마신다.

"네가 정말 엉망진창을 만들었군, 페케냐."

내 머리가 확실히 흐릿해진다. "만약 날 '여동생'이라고 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