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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1: 달

내 세상이 제자리를 찾는다. 우리 앞에는 긴 여정이 놓여 있고, 내 아내는 고개를 높이 들고 그 길을 당당히 걸어갈 것이다. 이것이 내가 그녀를 이토록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 그녀처럼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코리가 잠시 전 내 사무실에 들어와 아내에게 가보라고 했을 때 충격을 받았다. 매디슨이 욕실에서 나와 증기 구름을 뒤로 한 채 내 품으로 들어왔을 때는 더욱 놀랐다.

이제 그녀는 침대 위에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고, 마치 3년 전 우리가 처음 사랑을 나눴을 때와 같은 기분이다. 나는 긴장되고,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