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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6: 멜리나

오스틴은 내가 죽을 것을 알면서도 동정 섹스조차 해주지 않는다. 나는 어둠 속에 누워 자기 연민에 빠져 있다. 정말 이제 그만 참아야 한다. 인생이라는 실망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죽으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 끔찍한 하루를 더 악화시키는 건, 손전등을 켰는데 배터리가 두 분 만에 방전된 것이다. 운이 좋다면, 나는 오늘 밤 손전등 배터리처럼 여기서 죽을 것이다. 담요를 찢어서 올가미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겁쟁이만 아니라면 그렇게 할 수 있을 텐데. 평생 자살에 대해 생각해 왔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