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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9: 멜리나

등이 아프다. 아니, 온몸이 다 아프다. 돌바닥은 딱딱하고 차갑고 불편하다. 어둠 속에서 잠을 자거나 눈을 뜨고 아무것도 없는 곳을 응시하는 것이 내가 하는 전부다. 이제는 운동조차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천천히 미쳐가는 기분이 나를 위협한다. 제한된 움직임으로 어둠 속에서 사는 이 지루함을 얼마나 더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제는 그저 소리지르고 싶다. 만약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계단 위의 문이 열리고 불이 켜지길 기다리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스틴이 작은 손전등으로 방향을 비추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