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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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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피에게,

그래, 너도 그 별명 싫어하지. 내 어깨에 너를 안고 있었는데 네가 우유를 토해서 내 등을 적시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 꼬시는' 티셔츠를 망쳐버렸던 기억이 나. 내가 아홉 살이었다는 건 중요하지 않아, 여자애들은 그 셔츠를 좋아했거든. 여기서는 그런 추억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다. 전쟁은 최악이고, 내 정신을 붙잡아주는 건 오직 너와 랙과 나누는 대화 뿐이야. 알지? 내가 네가 결혼했으면 하는 그 남자?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