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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9: 링컨

내 부모님의 집은 셸비 부모님의 대저택과는 천지차이다. 우리는 그들의 부지로 이어지는 흙길을 따라 차를 몰고 올라간다. 셸비의 미소를 보니 그녀가 이미 이곳에 반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녀가 그럴 줄 알았기에 나는 일주일 내내 부모님에 관한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푸에블로 스타일 집은 오렌지색 스투코 외벽을 갖추고 있다. 아늑한 작은 안뜰로 이어지는 철제 대문이 있고, 추운 겨울철을 위한 멕시코식 치미네아(야외용 벽난로)도 갖추어져 있다.

차를 주차하고 문을 연다. 셸비는 내가 돌아와 그녀를 도와주길 기다리지...